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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현식의 아들 김완제(27)가 가수로 데뷔한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의 폭발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현재시간 온라인 상에는 검색에 순위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11일 오후 11시15분에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고 김현식 트리뷰트’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승철과 봄여름가을겨울(김종진, 전태관)이 출연해 고인을 추억했다.
출연자들은 고인의 음악과 삶, 그리고 그와의 인연 등을 공개하며 선배에 대한 애틋하고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전태관은 “그의 아들이 캐나다에서 돌아와 음반작업 중이다”고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완제는 1991년 골든디스크상 시상식에서 고인이 된 아버지를 대신해 수상대에 오른 바 있다.
또 김종진은 김완제도 노래 잘하냐는 김국진의 질문에 "(김)완제가 현식이 형처럼 그렇게 타고난 스타일은 아니다"고 대답하며 "하지만 나도 처음에 기타칠 땐 못했다. 완제 군도 익어가는 가수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남겼다.
이에 이승철은 “앨범 준비하는데...”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했다.
김완제는 2004년 군 복무를 위해 귀국한 이후 본격적으로 음악생활에 뛰어들었다. 특히 그가 음악생활을 하는 데는 고 김현식의 지인들의 도움이 컸다는 후문.
모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의 재능을 아깝게 여긴 지인들이 적극적인 후원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완제는 2008년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과 함께 하모니카 연주곡 ‘한국사람’으로 정식 데뷔했다.
한편, 이날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는 지난주에 이어 미국에 진출한 가수 원더걸스가 스승 박진영과 자리해 미국 진출 에피소드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사진=김완제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