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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손목뼈 부상… 오리온스 중위권 도약 비상

▲이동준(사진제공=대구오리온스)
▲이동준(사진제공=대구오리온스)
김승연의 복귀, 이동준의 활약으로 중위권 도약을 꿈꾸는 대구 오리온스가 이동준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오리온스의 관계자는 8일 "이동준의 부상이 좀 심각해 수술도 받아야 할 것 같다"며 "수술에 들어가면 이번 시즌 출준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동준은 이번 시즌 19경기에 출장해 평균 8.7득점과 리바운드 4.1개를 기록하며 오리온스의 파워포워드로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팀의 에이스 가드 김승현(31)이 복귀한 2라운드부터는 이동준이 평균 12득점, 5.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며 김승현과의 호흡도 척척 맞고 있다.

하지만, 이동준이 최근 오른쪽 손목 통증이 심해졌고 지난 7일 병원을 찾았는데 진료 결과 손목뼈에 금이 갔다는 진단을 받았다.

지난 여름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아남자농구 선수권 대회에 출전했던 이동준은 경기 도중 덩크슛을 성공시킨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손목에도 충격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부터 그는 부상으로 인해 아시아 선수권은 물론, 시즌을 치르는 내내 손목 통증에 시달려왔다.

4일에 있었던 SK전에서 이동준의 부상이 더 악화됐다. 그 경기에서 이동준은 덩크슛을 하는 과정에서 손목에 충격이 가해졌고 이후 그는 경기 내내 손목을 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수술 여부까지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만약 이동준이 수술을 받게 되면 수술을 2개월에서 최대 3개월 동안 출전이 불가능하다. 수술을 하지 않아도 부상 완치까지 최소 한 달 동안 결장이 코트에서 모습을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