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중원’ 박용우-연정훈-한혜진, 그들의 추위 이기기 비법은?

SBS 월화드라마 <제중원>(연출 홍창욱, 극본 이기원,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이 기록적인 추위에도 불구하고 열정으로 뜨거운 촬영 현장의 세 주연배우의 추위 이기기 비법이 담긴 현장스틸을 공개했다.
 
한겨울의 사극 촬영은 특히나 어렵다. 얇은 한복을 입어야 하기 때문에 속에 따뜻한 옷을 껴입는데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 하지만 영하의 날씨를 무색하게 할만큼 열정으로 뜨거운 <제중원> 촬영현장의 박용우, 연정훈, 한혜진 이렇게 세 주연배우는 늘 밝게 웃으며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한겨울의 날씨를 녹이는 <제중원> 촬영현장에 나타난 방한 핫 아이템은 바로 귀마개! 상투를 틀어야 하는 남자배우들도 댕기머리를 해야 하는 여배우도 귀를 가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에 연정훈과 박용우 그리고 한혜진의 겨울나기 현장 스틸이 공개되었다. 현장 틈틈이 쉬는 시간에 찍힌 사진들에는 배우들의 자연스런 모습과 함께 영하의 날씨를 이기는 각자의 비법이 스며들어 있어 화제다. 
 

박용우는 휴대용 난로의 지나칠 정도로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며(?) 추위를 이기고 있다. 추위 속에 코나 얼굴이 붉게 얼어붙게 되면 그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 때문에 특히 추운 날씨에 클로즈업 촬영을 할 때는 얼굴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박용우가 택한 방법은 바로 휴대용 난로와의 키스(?). 공개된 사진 속 박용우의 코믹한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지만 대기시간에는 추위에 얼굴이 상기되어 있다가도 카메라 앞에만 서면 평상시의 얼굴색을 되찾는 진정한 연기자 박용우만의 비법이다. 
 

연정훈이 택한 아이템은 검은색 귀마개. 하지만 현장에서 연정훈의 귀마개는 상투와 2종 1세트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한복차림, 상투머리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고 있다. 극 중에서 양반집 자제로 나오는만큼 늘 단정한 상투머리를 하고 있는 연정훈은 이미 구한말의 도령으로 완벽하게 변신, 현대의 소품인 귀마개를 해도 그것마저도 시대에 녹아들 정도라는 것. 
 

한혜진은 동그란 털 귀마개를 하고 있는 사진이 포착되었다. 사극의 경우 모자를 쓰면 헤어스타일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늘 주의해야 하기 때문에 귀마개를 선택한 것. 하지만 댕기머리와 절묘하게 어울리는 동그란 털 귀마개는 현장의 인기 아이템이 되었다. 현장 스탭들은 “추위와 바쁜 스케쥴에 힘든 현장이지만 귀엽게 변신한 한혜진씨의 모습은 <제중원> 현장의 활력소이다.”라며 그녀의 핫 아이템 귀마개에 성원을 보내고 있다고.
 
<하얀거탑>으로 한국 의료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이기원 작가와 <강남엄마 따라잡기>와 <신의 저울>로 저력을 보였던 홍창욱 감독이 선보이는 조선시대 최초의 근대식 의료기간 ‘제중원’을 이끈 인물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투쟁을 그린 드라마 <제중원>은 최초의 소재, 최고의 작품성을 담보하며 2010년 월화극의 포문을 열었으며 현재 성황리에 방송중이다. (사진=DRM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