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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남’ 이민호가 1년 4개월만에 '개인의 취향'으로 차기작을 확정했다.
최근 이민호는 이새인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개인의 취향'에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호가 출연을 결정한 '개인의 취향'은 게이 남자친구에 대한 현대 여성의 호기심을 반영한 판타지 드라마로 극중 게이 남자친구를 사귀기를 원하는 여자의 집에 룸메이트로 들어가려고 가짜 게이행세를 하는 남자 캐릭터 전진호를 맡았다.
순전히 단 한번의 거짓말로 퍼펙트했던 인생이 삐끗하게 된 전진호는 정리정돈과 다림질이 취미이며, 포커페이스가 특기인 남자로 기존 드라마에서 본 적 없는 색다른 매력의 캐릭터로 '꽃남'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어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관계자는 “이민호가 가지고 있는 세련된 이미지와 그에 상반되는 인간적인 매력은 여성들이 갖고 있는 판타지와 남성들의 속셈을 현실로 끌어오기에 적합하다. 여기에 주인공으로서 극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흡입력과 신인답지 않은 능청스러운 연기로 모두의 공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동안 이민호는 팬들의 성원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작품 선정에 고심을 거듭해 왔다. 대부분의 스타들이 기존의 인기 열기가 식기전, 빠르게 후속 작품을 정해 인기를 이어가려는 것과 달리 ‘꽃남’ 이후 이민호는 1년4개월간의 공백기를 가지며 신중한 작품선택을 한 것. 하지만 이민호는 이 드라마 시놉소스를 접하고는 단번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이민호는 “예상보다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하다. 좋은 작품,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이렇게 오랜 기다림의 시간을 만든 것 같다"며 "오래 기다리게 한 만큼 MBC ‘개인의 취향’을 통해 한층 성숙되고 노력하는 연기자로 찾아 뵐 것이다. 2010년, 이민호를 지켜봐달라”고 새해 포부와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민호가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MBC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후속으로 4월께 전파를 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