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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비관리 우수기관 인증서 수여

교육과학기술부는 1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09년도 연구비관리 우수기관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교과부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과 함께 연구비관리 우수기관 인증을 신청한 10개의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인증평가를 실시했다. 관계부처 공무원 및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인증위원회를 거쳐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전북대학교를 연구비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연구비관리 우수기관 인증제는 교과부가 2007년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제도로, 산·학·연 연구주체의 연구비관리 시스템을 정밀 평가하여 일정기준을 충족하는 기관에 대해 정부인증과 함께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연구기관의 연구관리 시스템의 상향 표준화를 유도하고 있다.

우수기관 인증 우대사항으로는 ▲중앙행정기관(전문기관)에 연구개발비 사용실적보고 면제 ▲간접비 비율 3%이내에서 상향 조정 ▲대학은 연구비 중앙관리평가시 A등급 자동 부여 ▲출연(연) 기관평가 가점부여 가능 등이 있다.
 
지난해부터 교과부는 평가영역별 정량화된 평가지표를 구축하여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지표별 평가위원의 의견을 공개해, 피평가기관이 향후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는 데 도움을 주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비록 지난해에는 인증을 신청한 10개 기관 중 2개의 기관이 인증을 받는데 그쳤으나,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2007년 제도가 처음 시행된 이후 지속적으로 대학 및 출연(연)이 연구비 관리에 있어 투명성 제고 노력을 기울여 그 수준이 향상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교과부 관계자는 "올해에는 전년도 평가결과를 분석하여 보완·개선된 평가지표를 바탕으로 2010년도 연구비관리 우수기관 인증제를 추진할 것이며 추진계획은 올 4월에 공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