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9일 충북도청에서 충북지역 2010년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세종시가 들어서면 충북이 가장 큰 수혜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준비가 돼 있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곳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세종시가 들어서면 오창 오송 지역은 과학 비즈니스 벨트로 먼저 터를 닦아 놓고 준비를 해둔 곳이어서 어느 지역보다도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의 숙원사업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해서는 "과거 경제자유구역이 많이 지정돼 정부가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긴 하지만 충북의 오창 오송지역은 준비가 돼 있고 여건이 마련돼 있는 만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게 좋겠다”고 밝혔다.
청주공항 조성 건에 대해서는 "청주공항은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의 IT, 바이오 태양전지 등의 발전목표를 언급하며 "녹색성장과 직결된 부분이기 때문에 지역과 국가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