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과 KTB투자증권이 공동으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설립에 나섰다.
교보증권과 KTB투자증권은 ‘교보-KTB SPAC’ 설립등기 신청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설립규모는 52억원, 공모 규모는 250억원으로 3월 중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이번 SPAC에는 SL Investment, 미래에쿼티파트너스의 투자회사와 동부화재해상보험 신한캐피탈 KT캐피탈 과학기술인공제회 토마토저축은행 등의 다양한 분야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투자 대상 기업군은 그린에너지, 신성장동력 산업,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을 중심으로 한다. 이 외에도 기업가치 700억~1000억원 규모의 성장가능성 높은 회사라면 업종을 불문하고 투자 대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KTB투자증권과 교보증권은 발기인들과 긴밀히 협조해 금년 말께 대상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교보-KTB SPAC 김한섭 대표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모 자금의 97%를 예치해 공모투자의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며 “3월 중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 4월 중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KTB SPAC 대표를 맡은 김한섭 대표는 1981년 KTB네트워크 설립멤버로 한국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 회장과 IT전문투자조합협의회 회장, 벤처캐피탈협회 회장, 산업자원부 산업기술발전심의회 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