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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보금자리-종합]2350가구 3월5일부터 청약 실시

올 상반기 분양시장의 최대 이슈가 될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의 청약일정이 확정됐다. 사전예약 물량은 총 2350가구로 다음달 9일부터 청약이 실시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6일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1단계에 대한 사전예약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3월9일 3자녀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전예약 물량은 서울지역 2개 블록 2350가구다. 공급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51㎡ 1071가구 ▲54㎡ 29가구 ▲59㎡ 772가구 ▲75㎡ 121가구 ▲78㎡ 9가구 ▲84㎡ 348가구 등이다.

사전예약은 인터넷 사전예약시스템(myhome.newplus.go.kr)이나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www.newplus.go.kr)를 통한 인터넷 청약이 원칙이다.

특별공급은 3월9일~16일, 일반공급은 3월17일~22일까지 인터넷과 현장 접수를 병행한다. 단 국가유공자와 기관추천 특별공급은 3월23일~24일 현장접수만 실시한다.

현장접수 장소는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테크노관 1층에서 실시되며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접수를 받는다.

사전예약 신청시에는 별도의 증명서류가 필요 없지만 당첨자로 선정된 경우에 관련 증명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만일 증명서류가 청약 신청내용과 다를 경우 당첨이 취소되고 2년간 사전예약이 제한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분양가(추정)는 3.3㎡당 1190만~1280만 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사전예약이 실시된 시범지구 보금자리주택 가운데 위례신도시와 같은 강남권인 강남세곡, 서초우면의 추정 분양가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지만 주변시세에 비해서는 62~65% 저렴한 수준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전예약은 개정된 주택공급 규칙이 적용돼 지역우선공급과 특별공급 물량이 조정됐다.

특별공급 물량은 비율이 기존 70%에서 65%로 조정됨에 따라 1523가구가 공급되고 일반공급은 나머지 35%에 해당하는 827가구가 공급된다. 특별공급은 유형별로 ▲3자녀 이상 234가구 ▲신혼부부 352가구 ▲생애최초 469가구 ▲노부모 117가구 ▲기관추천 234가구 ▲철거민 등 117가구가 배정됐다.

이 가운데 혼인기간 5년 이내에 자녀가 1명이상 있어야 신청이 가능했던 신혼부부 특별공급에는 임신중인 신혼부부도 청약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공급물량 가운데 50%는 서울 거주자에게 우선배정되고 나머지 50%는 서울을 포함해 인천, 경기 거주자들도 청약을 할 수 있게 됐다.

당첨자 최종 발표는 4월2일 오후 2시 이후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나 LH 서울지역본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사전예약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4월5일부터 9일까지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를 통해 평면구조와 인테리어, 마감재, 부대복리시설 등에 대한 선호도조사를 실시해 이를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2개 블럭에 대한 위치 및 특성, 주택내부모습을 3차원으로 보여주는 '사이버홍보관(cyber.newplus.go.kr)'도 오는 26일부터 오픈한다.

입주자모집공고는 26일 일간지 및 사전예약시스템,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그동안 위례신도시 사전예약 일정에 걸림돌이 돼 온 남성대CC 군골프장 이전 문제는 국방부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단계에 있으며 확정되는 대로 공식발표할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또 서울시 등이 요구해 온 공동사업 참여는 LH 75%, 서울시 25% 참여로 결정됐다. 국토부는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과정에서 제기된 거여·마천 지구 등 기존 시가지와의 연담화 방지를 위해 위례신도시 북측 경계지역에 폭 150m 정도의 녹지대(약 30만㎡)를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