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사전예약을 실시하는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는 3.3㎡당 1190만~1280만 원 선이 될 전망이다.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2350가구에 대한 사전예약이 다음달 9일부터 실시된다.
이번 사전예약 물량은 A1-13블록과 A1-16블록에서 나누어 공급된다. 면적별로는 총 1137가구가 공급되는 A1-13블록에서 ▲51㎡ 530가구 ▲54㎡ 9가구 ▲59㎡ 370가구 등 909가구가 사전예약을 받는다.
모두 1802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서는 A1-16블록에서는 ▲51㎡ 541가구 ▲54㎡ 20가구 ▲59㎡ 402가구 ▲75㎡ 121가구 ▲78㎡ 9가구 ▲84㎡ 348가구가 사전예약 대상이다.
국토부는 이번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가 3.3㎡당 1190만~1280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사전예약을 받은 시범지구의 강남권 보금자리주택 분양가 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시범지구 사전예약 당시 국토부가 밝힌 강남세곡과 서초우면의 추정분양가는 1150만 원 선으로 주변시세의 50% 수준이었다.
이충재 공공주택건설추진단 단장은 이에 대해 "광역교통대책과 군골프장 이전 문제 등으로 시범지구때보다 분양가가 다소 높아졌다"며 "그러나 장지택지개발지구나 거여, 마천 등 주변시세에 비해서는 62~65% 수준으로 저렴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블록 및 면적별로는 A1-13블록의 경우 전용 59㎡이하가 1190만 원, A1-16블록은 전용 59㎡이하가 1250만 원선, 전용 60~85㎡이하가 1280만 원선이 될 전망이다.
동일면적임에도 불구하고 블록간 가격차이가 발생하는데 대해 이 단장은 "A1-13블록의 용적률은 209%, A1-16블록 용적률은 190%라 같은 면적인데도 용적률에 따라 가격차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제시된 추정분양가는 불록별·면적별 평균 분양가의 최고가다. 내년 6월 예정인 본청약시 분양가상한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본청약시 블록내 개별주택의 분양가격은 층별, 향별, 선계타입별에 따라 이번 추정분양가보다 높거나 낮아질 수 있다. 그러나 본청약시 블록별 평균 분양가격은 이번에 제시된 추정 분양가를 초가할 수 없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