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월까지 50조9천억원의 재정을 집행했으며, 1분기 중 재정의 30% 이상을 조기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민생활과 밀접한 중점관리 대상분야에 지중적으로 재정이 투입됐다.
재정부는 12일 이용걸 2차관 주재로 제5차 예산집행특별점검단회의를 열고 2월말까지의 조기집행 현황을 점검하며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2월 말 기준으로 집행관리대상 사업비 총 271조3000억원 중 50조9000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2월 목표치인 47조3000억원 보다 3조6천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당초목표치인 107.7%에 해당한다. 연간 예산 집행 진도율은 18.8%로 계획보다 1.4%가 더 집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자리와 민생안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 국민생활과 경기에 영향이 큰 중점관리 대상분야에 2월 말까지 16조1조원이 집행됐다. 목표치인 14조2천억원 대비 110.0%이 집행된 셈이다.
정부는 조기집행 1분기 목표 30%, 상반기 목표 60%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월 2회 예산집행특별점검단회의를 통해 집행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부처 합동 현장점검도 월 1회 이상 추진된다.
이 차관은 "사전 집행준비와 점검을 통해 조기집행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예산낭비 우려 요인을 사전점검하고 현장중심의 집행관리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