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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주식형펀드, 6일째 자금유출

국내외 주식형펀드에서 6거래일 연속으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13일 금융투자협회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11일 기준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637억원이 순유출하면서 6거래일 연속으로 순유출세를 이어갔다. 이달 들어서는 총 3492억원이 빠져나간 셈이다.

이처럼 자금유출이 일어나는 것은 최근 코스피지수가 상승함에 따라 3일 연속으로 1000억원대 이상 환매가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신규설정액은 694억원이었지만, 환매는 1331억원이 발생하며 신규설정액의 2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0일 1556억원 환매된 것에 비해 이날 환매는 소폭 줄어들었다.

펀드별로 보자면 한국투자엄브렐러인덱스증권전환형 1(주식-파생형)(A)에 40억원이 들어왔고, 한국투자패스파인더증권투자신탁 1(주식)에도 14억원이 순유입됐다. 이와 달리, 미래에셋디스커버리증권투자회사(주식)에서는 51억원,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A)에서 44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2(주식)종류A에서 33억원이 순유출됐다.

해외 주식형펀드도 470억원이 순유출되면서 6거래일 연속으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환매규모도 전날 530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55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신한금투에 따르면 아시아(일본제외) 및 러시아펀드 큰폭의 유입세 보이고 있다. 그동안 계속 자금이 빠져나가던 중국 펀드에도 6주 만에 자금이 들어왔다.

펀드별로 삼성CHINA2.0본토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i)에서 60억원이 빠져나갔고, 미래에셋인사이트증권자투자신탁 1(주식혼합)종류A에서 37억원, 슈로더브릭스증권자투자신탁E(주식)에서 36억원이 순유출됐다. 반면, 슈로더이머징마켓커머더티증권자투자신탁A종류F(주식)에서 19억원이 들어왔다.

한편, 채권형펀드 설정액은 1776억원 증가한 46조7538억원을 기록했고, MMF설정액은 1억3797억원 감소한 76조4542억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