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전날 2% 이상 급등한 부담과 그리스의 국제통화기금(IMF) 지원 요청 소식에 소폭조정을 받으며 하락했다. 아시아증시 하락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코스피는 18일 7.69포인트(0.46%) 내린 1675.1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33포인트(0.25%) 오른 524.31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은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美 2월 생산자물가가 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리며 인플레이션 부담을 줄여주자 외국인들이 주식 매수에 나서며 코스피는 오전 중 1690선을 넘보는 등 상승세를 보였지다.
하지만 전날 2% 이상 오른 부담이 결국 코스피를 하락세로 몰았다. 오후 들어 그리스가 IMF에 직접 지원을 요청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일본 닛케이 지수가 급등에 대한 부담감에 하락세를 지속했고, 중국 역시 소폭 조정을 받는 등 아시아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5일째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2938억원의 순매수로 장을 마쳤지만, 프로그램과 개인 매도가 늘어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기관은 차익 실현에 나서 6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개인도 2193억원 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은 58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424개(상한가 7개) 하락 종목은 363개(하한가 8개)를 기록했다. 보합 종목은 99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5.4원 오른 1133.7원에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