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와 SKC가 석유화학분야의 지속 가능한 신성장 동력산업 확보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화학 산업의 대규모 신규 투자에 나선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18일 울산시와 '친환경 에너지 및 녹색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와 울산시의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에너지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인 남구 고사동 일원 부지 87만8000㎡를 개발, 친환경 에너지·화학생산 공장을 건설해 미래 에너지·화학부문의 그린 마켓(Green Market)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SKC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의 용연동 산92번지 일원에 6만6000㎡를 개발해 PO 제2공장을 건설, PO업계 리더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08년 8월에 친환경적 PO(프로필렌옥사이드, 선박용 단열제 등의 재료)생산 공장인 HPPO공장을 세계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한 바 있다.
한편, 이에 따라 종합적으로 94만4000㎡의 친환경 에너지·화학 중심의 산단이 개발된다. 울산시는 지역경제의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가속화하고, 진행중인 경기의 조기회복에도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산업용지 개발을 위한 산업단지개발계획 변경과 공장건설 관련 인·허가 등의 행정지원과 세제감면 등 개발·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행정력을 집중,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