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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호 스팩’ 19일 상장

최근 SPAC(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이 투기종목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스팩이 온다.

한국거래소는 18일 현대드림투게더기업인수목적(대표 신호주)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을 승인, 19일부터 매매거래를 시작한다.

현대드림투게더스팩은 지난 12일 상장한 미래에셋에 이어 코스닥시장에 2번째로 상장하는 기업인수목적회사다.

이 회사는 12일 주총 결의를 거쳐 상호를 현대PwC드림투게더스팩에서 현재의 것으로 변경했다. 코드는 A122350이며 공모가격은 6000원, 액면가는 100원이다. 공모금액은 200억400만원이다.

상장주선인은 현대증권이며, 주요주주는 교보생명보험으로 지분 8.57%를 가지고 있다.

한편, 스팩은 비상장기업 인수 등 M&A를 목적으로 설립되어 IPO(신규상장)를 통해 M&A자금을 마련한 후 우량 비상장기업과의 합병 등으로 기업가치 상승이익을 투자자에게 환원시키는 구조의 명목회사(Paper Company)다.

3년내 합병을 못해 해산하는 경우, 투자자가 취득한 시가가 아닌 공모가를 기준으로 예치된 자금범위내에서 투자자금이 보전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는 장기투자에 적합하며, 상장이후 주식매수자는 공모가 대비 고가매수시 투자원금 손실우려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공모가격의 적정성 판단시 희석비율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정관상 합병대상회사가 속하는 업종의 동향 및 전망, 금융투자업자와 경영진의 M&A경력 등을 체크해야 한다.

특히, 합병등기 전까지 예치자금 인출 및 담보제공이 금지됨을 유의해야 한다. 다만 합병 반대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시 및 해산시에는 인출이 허용된다.

해산시 채권자 및 주주간 잔여재산 배분기준도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