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쌍용차에 대한 자금지원에 부정적 의견을 나타내면서 쌍용차 주식 하루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산업은행은 법정관리 상태인 쌍용차가 신차를 출시한다고 해서 무작정 자금을 지원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쌍용차 인수후보가 나타나면 자금지원을 할 수 있다는 일부 의견도 존재하지만 이 또한 전후 상황을 고려해 판단해야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기업회생을 전제로 인수합병(M&A)을 진행하는 기업이 자금 부족 상태라면 정책적인 대출이 가능하지만 신차출시를 위한 자금지원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한편 쌍용차는 현재 신차 C200(프로젝트명) 생산 및 출시를 위해 긴급자금 10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상판매량을 충족시킬 경우 사업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쌍용차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대비 3.35%하락한 1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