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서남방 해역에서 원인불명의 사고로 침몰한 초계함 천안함의 구조작업과 관련한 브리핑을 갖고 이날 오전까지 승조원 104명 중 58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합참 박성구 대령과의 일문일답.
-실종자 46명 중 확인된 사망자는? 없다면 발견 안된 채 배 안에 있는 것인가?
"아직 확인 안됐다. 그래서 실종자란 표현을 쓴 것이다. 배에 갇혀 있는지, 일부 인원이 바다에 빠져 흘러갔는지는 확인 후 발표하겠다."
-부상자들은 얼마나 다쳤나?
"수도통합병원에 입원한 2명은 뇌출혈로 보고 있다. 나머지는 찰과상과 열상 등 부상이 경미하다."
-뇌출혈이 발생한 이는 생명에 이상 없나?
"그렇게 파악하고 있다. 부상자 이외는 현재 심신의 안정을 취해고 있다. 그중에서 함장 및 몇명은 사건발생해역에서 구조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함장이 어떻게 당시 상황 설명하고 있나?
"전력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세부적인 것은 나중에 확인하겠다."
-지금 이 시간에 잠수부가 사고해역 수중에 들어간 것인가?
"(사고해역으로)이동한 것은 확인됐다. 장비점검 과정이 있고, 풍랑도 있고 해서 여러 가지 판단해야 한다. 그쪽 풍랑이 높다고 한다. 판단해서 투입여부 결정할 것이다. 서해안에 물이 탁하다. 심한 경우는 20 ∼30cm앞도 안보일 수 있다고 하니 참조해달라."
"서해안이 간만조차가 심해서,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이 하루 2시간 정도밖에 안된다고 한다.(원태재 국방부 대변인)
-현재 파고는?
"3미터 전후로 알고 있다."
-병사들이 배에 갇혀 있을 수도 있고, 떠내려갔을 수도 있는데 수색지역은?
"해병이 섬 인근까지 떠내려 온 것을 생각해 탐색을 벌이고 있다. 기타 함정 여러척이 투입돼 수색 중이다."
-3미터 정도 되면 수심탐색을 말할 수 없는 상태 아닌가?
"해난구조대가 도착했는데, 그 지역의 조류 등 전반적인 부분을 고려해야한다. 확인 되는대로 알려주겠다."
-북한군 동향은?
"특이사항이 확인된 것 없다."
-일부 보도 보면 북한의 반잠수정이 어뢰를 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고 전후 레이더에 뭔가 잡히지 않았는가?
"사건이라고 표시한 이유가 여러가지 상황을 봐야하기 때문에이다. 우린 확인하는 과정서 북의 도발인지, 자체적인 사고인지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
-어제 밤샘 수색 작업 중 추가적인 구조는?
"아직까지는 없다."
-수도통합병원으로 간 부상자에 대해 알려달라.
"가족들의 충격을 고려해 안 밝히겠다."
-인양은 언제부터?
"배 안의 수색작업 한 후에 전반적인 내용에 들어갈 것이다."
-폭발했다고 하는데 추가적인 상황 나온 것 있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