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이번에는 왕의 아버지! MBC <김수로>서 지성父로 낙점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김수로>에서 배우 이종원이 김수로왕(지성 분)의 아버지이자 강직하고 신의 있는 인물로 변신한다.

<김수로>는 선진 철기 문명과 해양 무역을 통해 독자적인 경제발전과 문화를 이루었던 가야의 건국신화를 재조명하고 가야 건국의 주역인 김수로왕의 일대기를 그려낼 작품으로 김수로왕 역에 지성, 김수로왕의 어머니 정견비 역에 배종옥, 김수로왕과 대립각을 이루는 신귀간역에 유오성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종원이 맡은 ‘조방’은 극의 중요한 매개체인 구야국의 철기 기술을 관장하는 야철장의 단야장으로, 권력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제사장인 천군 이비가와 아들인 수로를 위해 끝까지 신의를 지키는 강직한 인물이다.

극 중 ‘조방’은 아들 수로가 철기 기술을 완벽하게 익힐 수 있도록 혹독하게 훈련시켜 김수로왕이 변한 12소국을 통합하는데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되는 철기 기술을 지켜나가는 데 정신적인 힘이 된다.

그동안 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에서 남편에게 버림받은 동생 때문에 분노하던 기하, ‘종합병원2‘의 냉혈 외과의사 기태 등 항상 강한 인상을 남기는 역할을 해왔던 이종원은 <김수로>를 통해 철기기술을 지키기 위해 어떤 위험도 무릅쓰는 강직한 ’조방‘으로 연기 변신할 예정이다.

이종원은 “강한 임팩트를 남기는 역할을 많이 해왔지만 항상 아쉬움을 느꼈다. 김수로의 아버지이자 인생의 정신적인 멘토가 되는 조방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수로' 제작사 관계자는 “이종원은 대본연습을 할 때에도 동선이나 몸짓 하나까지 감독과 일일이 체크하는 열정을 가졌다.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지키는 조방을 가장 리얼하게 표현해 낼 수 있는 배우”라고 이종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김수로>는 고증을 거쳐 세워진 김해와 마산 등지의 대규모 세트장에서 제작되는 올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오는 5월 말 삼국역사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던 ‘철의 강국, 가야’의 위용을 드러낼 계획이다. (사진=와이트리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