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풀HD 3D LED TV가 국내 출시 6주만에 유통망 공급기준 1만300대 판매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하루 평균 245대씩 판매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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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출시된 하이브리드 풀HD 3D PDP TV 63인치 제품. <사진제공=삼성전자> |
특히, 판매 절반은 55인치 대형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기간의 LED TV(40·46·55인치) 전체 판매에서는 46인치(43% 비중 차지)가 주로 판매됐다.
이는 소비자들이 3D 입체영상을 즐기기 위해 55인치 대형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경향을 반영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 풀HD 3D LED TV는 작년 동일 기간(출시 6주) 같은 인치(46·55인치)의 LED TV 판매량(8200대)보다 26% 늘어난 판매 성장세를 보여, 3D TV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3D TV는 시기상조'라는 기존의 의견이 무색할 정도로 풀HD 3D LED TV가 이같은 판매 반응을 얻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3D 입체영상 변환기술'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3D 콘텐츠 부족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일반영상을 3D 입체영상으로 변환해서 볼 수 있는 '2D → 3D 변환기술'을 적용했다.
시청자는 리모컨 버튼 하나로 모든 TV 프로그램을 3D 입체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3D 입체감을 10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3D 입체영상 기술 뿐 아니라 3D 하이퍼리얼 엔진으로 기존 LED TV 대비 더욱 선명해진 화질과 23.9mm(8000 시리즈)·26.5mm(7000 시리즈)의 한층 더 얇아진 슬림 디자인, 제품 가격 또한 작년 LED TV 대비 낮아 풀HD 3D LED TV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김의탁 상무는 "작년 LED TV에 이어 올해 풀HD 3D LED TV 판매 돌풍으로 '3D TV=삼성'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풀HD 3D PDP TV 출시로 3D TV 대형화를 선도하는 동시에 혁신적인 2D→3D 변환기술을 앞세워 3D TV 시장을 평정해 국내 대표 TV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