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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와 배수빈이 운명적 재회가 드라마 안팎에서 동시에 진행돼 화제다.
지난 4월 9일 금요일, 동이 촬영장에는 봄 햇살만큼이나 화사한 웃음소리가 넘쳐났다. 성공리에 종영한 [찬란한 유산]에서 고은성과 박준세로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는 한효주와 배수빈이 다시 호흡을 맞추기 위해 오랜만에 재회한 것.
[동이] 포스터 촬영을 위해 만난 이후로 촬영현장에서의 만남으로는 처음이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비로소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두 사람은 서로의 안부를 묻기에 여념이 없었다.
두 사람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장소는 동이의 아버지 최효원의 최후와 천수가 장렬하게 싸우다가 절벽으로 떨어진 장면을 촬영했던 곳이다. 극 중 최효원의 딸인 동이와 최효원의 오른팔이자 검계의 후계자인 배수빈 두 사람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장소다.
오랜만에 촬영장에 모습을 드러낸 배수빈은 “이곳은 4번째 오는데 이렇게 날씨가 좋은날은 처음이다. 동이와 함께 와서 그런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촬영 장소인 주사암으로 이동하는 도중에도 배수빈의 명랑함은 줄곧 이어졌다. 옆자리에 앉아 함께 이동 중이던 동이에게 "이 길이 일명 '롤러코스터' 코스이니 맘껏 즐겨”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하고, 같이 있는 스태프들에게 자신이 생각한 관광 코스를 일러주기도 하며 촬영장의 분위기를 살리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편, 이날 촬영분은 아버지와 동주의 기일날 제를 올리기 위해 주사암을 찾은 동이와 천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도착한 동이는 제를 마친 후 검계 표식을 떨어뜨리게 되고, 그 검계 표식을 발견한 천수는 동이가 이곳에 왔다갔음을 알고 놀란다.
동이와 천수의 엇갈린 만남이 그려질 장면은 4월 13일 저녁 9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