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는 14일 한국수출입은행 등 금융기관과 한국도로공사 등 공기업의 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상향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함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수출입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한국산업은행, 한국정책금융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NH농협,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10개 금융기관의 신용등급이 A2에서 A1으로 한 단계 올라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제시했으나 산업은행은 민영화 리스크로 부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무디스는 한국도로공사와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 수자원공사, 철도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석유공사 등 7개 공기업의 신용등급도 국가신용등급 수준인 A1으로 상향조정했다. 등급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향후 이들 금융기관 및 공기업의 대외신인도가 제고돼 해외차입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