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중요한 발자취인 문화재. 역세권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두 단체가 힘을 모았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방배동 본사에서 오는 16일(금) 오전 11시 문화재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에 동참한다.
양 기관은 문화 나눔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문화재 지킴이를 양성하기로 하는 등 문화재 보호활동 및 전통 문화 계승 발전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그간 문화재 청과는 시범 사업으로 2009년 10월부터 2호선 선릉역 내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선릉·정릉 홍보존을 설치하고 지하철 이용 시민고객들에게 홍보를 해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서 서울메트로는 120개 지하철역 근처의 문화재를 지속적으로 관리 할 뿐만 아니라 문화재를 안내하고 홍보할 수 있는 문화재 전담 봉사 직원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재 탐방지도 발간하고 시민고객과 함께하는 문화재 탐방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문화재 나눔 활동도 함께 병행하기로 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서울의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서울메트로 지하철역 주변에는 소중한 문화 유적들과 문화재들이 많다”며 “서울메트로 문화 지킴이 활동은 지하철 역 주변의 문화재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문화자산을 홍보하는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면서 문화메트로로써 또 다른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5년 문화재청 주관으로 추진된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은 개인 혹은 단체가 정해진 문화재를 주기적으로 가꾸고 문화재를 가꾸는 문화도 정착시켜 후손에 물려주자는 운동으로 대한주택공사, 삼성전자 등 총 35개 기업 58,364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메트로는 36번째 문화 지킴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