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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취히리클래식 첫 날 4언더파 공동 7위

‘탱크’ 최경주(40·SK텔레콤)가 대회 첫 날 경기에서 공동 7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최경주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루이지애나TPC(파72. 734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클래식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랐다.

19일에 끝난 버라이즌 헤리티지에서 공동 41위를 머물며 아쉬움을 남겼던 최경주는 루이지에나TPC에서는 산뜻하게 출발하며 지난 대회 부진을 씻어냈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로 선두에 오른 제이슨 본(37·미국)과 3타 차밖에 나지 않고 2위권(5언더파)에도 1타 밖에 뒤지지 않아 남은 라운드에서 언제든지 역전이 가능하다.

최경주는 데이비드 듀발(39), 찰스 하웰 3세(31), 트로이 메리트(25), 케빈 서더랜드(46. 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5번, 7번 홀에서 버디를 낚은 최경주는 9번 홀에서 티샷이 물에 빠뜨려 2타를 잃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후반에서 4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자랑했다. 18번 홀(파5)에서 최경주는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졌지만 20m 거리에서 시도한 벙커 샷을 홀 1m에 붙이면서 버디를 잡아내 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