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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달 중순까지 상상어린이공원 50개소 개원

서울시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상상어린이공원 30개소 개원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는 상상어린이공원을 이달 중순까지 50개소를 새롭개 개원할 예정이다. 시는 상상어린이공원을 300개소를 조성할 계획으로, 지난해까지 150개소를 개원한 뒤 올해 5월에 50개소를 더 추가하고 하반기에는 100개소를 더 조성한다.

오래된 어린이공원은 대부분 노후된 놀이시설들로 구성됐고 단순하고 단조로워 어린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기 어려웠다. 서울시는 노후된 놀이공원을 테마놀이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상상어린이공원조성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탈바꿈된 놀이공원을 통해 꿈과 상상력, 창의력을 키워준다.

지난해에는 동화속의 이야기, 자연, 공룡, 우주, 과학 등을 테마로 상상어린이공원을 조성했다.

올해에는 자전거를 타면 전기가 발생되는 게임형 자가발전 저전거 놀이대를 비롯해 태양열 그늘막, 태양열 집열판 등 친환경적 놀이기구들이 설치한다. 이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놀면서 자연스럽게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또 공원 인근 어린이 및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시민고객 맞춤형' 상상어린이공원까지 조성한다.

주민설명회 및 디자인워크숍을 통해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문가, 설계디자이너와 협력해 안전하고 재미있는 놀이공간을 만들었다.

어린이들이 노는 동안 부모들이 마음 놓고 쉬면서 대화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휴식공간도 설치됐고 주민들이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순환동선과 운동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 등도 생겨난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동네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상어린이공원 조성이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배워가고 있어 향후 상상어린이공원을 전국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을 것이다"며 "이제 어린이공원은 어린이들의 놀이공간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쾌적한 휴식공간으로서 생활 속의 공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상상어린이공원은 현재까지 은평구 갈현동에 위치한 박석어린이공원(857㎡), 도봉구 도봉동 누원어린이공원(1084㎡), 관악구 봉천10동 새싹어린이공원(1796㎡), 서대문구 남가좌2동 가좌어린이공원(1665㎡), 강동구 길2동 무궁화어린이공원(996㎡) 등이 개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