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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스마트폰뱅킹 급증…이용액 341.5%↑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뱅킹 서비스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1분기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 금액은 27억 원으로 전분기(6억 원)에 비해 341.5%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용건수도 3만1000건으로 전분기 1만9000건에 비해 59.5% 증가했다.

스마트폰 뱅킹서비스는 지난해 12월 10일 하나은행이 최초 서비스를 개시한 뒤 3월말 현재 하나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뱅킹의 이용실적도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했다.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 및 금액은 하루 평균 232만건, 3575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4.6%, 8.7% 증가했다.

모바일뱅킹이 전체 인터넷뱅킹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건수기준 7.0%, 금액기준 1.1% 증가세를 기록, 전분기 6.8%, 1.0%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3월말 현재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전년말(1117만 명) 대비 6.1% 증가한 1185만 명을 기록했다.

한은은 "VM방식(인터넷뱅킹용 프로그램을 이동통신기기에 설치해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방식) 등록고객의 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뱅킹서비스 이용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분기 중 인터넷뱅킹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3304만 건, 33조630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1.4%, 3.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