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콘텐츠 융합 등으로 집약되는 제2디지털시대를 맞아 '디지털 리더'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때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2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개막된 '서울디지털포럼'에 참석해 "IT와 미디어 등 디지털 분야의 새로운 신년이 다가오고 있다"며 "스마트폰 쇼크로 위태롭게 서 있던 한국이 3D 방송과 IT융합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기존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콘텐츠가 융합돼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및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3D 영상이 새로운 디지털 시대 대표적 산물"이라며 "다음 주 시작되는 3D TV 시범방송으로 한국의 방송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IT가 자동차와 조선, 의료 등 다양한 분야 산업에 활용되고 융합되는 추세에 대해 언급하며 “융합으로 인한 신산업성장은 고용창출 등 경제 파급효과도 막대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축사에 나선 정운찬 국무총리 역시 "지금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통신과 방송, 인터넷의 융합이 세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아무도 모른다"며 "그러나 이를 도약의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이 반도체, 디스플레이패널, 전자정부 등에서 세계 1위, 휴대폰에서 세계 2위 입지를 다지는 등 IT강국의 면모를 구축했지만 새로은 IT시대 디지털 리더로서 거듭나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 총리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3D와 스마트폰은 앞으로 일어날 혁명적 변화의 작은 예에 불과하다"며 "새로운 도전 앞에 선제적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디지털포럼은 '신 르네상스 – 또 하나의 세상을 깨우다'를 주제로 13일 까지 양일간 열리며 13일에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연사로 참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