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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슬기, 할리우드 ‘파이널’ 영화 캐스팅…“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

가수 배슬기가 황당하게 할리우드 영화에 '파이널'에 캐스팅 된 비화를 소개했다.

18일 밤 SBS '강심장'에 출연한 배슬기는 "할리우드 영화에 우연히, 너무 황당하게 캐스팅됐다"고 운을 뗐다.

 

배슬기는 할리우드에서 제작, 투자하고 독일의 감독과 배우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영화 '파이널'에 마피아 보스의 딸이자 킬러인 '시연' 역에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배슬기는 "영화 배경이 우리나라 월드컵이라 제작진이 한국 배우를 써보자고 생각했고, 독일의 감독님 친구분이 태권도 관장님이셨는데 그 분 와이프가 '연애편지'를 보고 '배슬기라는 친구가 복고 댄스를 잘 추고 괜찮다'고 추천하셨다"고 설명했다.

이후 영화 감독과 조감독, 남자 주연배우까지 배슬기를 캐스팅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고 그 자리에서 배슬기는 '죽고 싶냐?'는 대사로 캐스팅이 확정됐다. 그는 "너무 상황이 이상해서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고 말해 당시의 황당한 분위기를 재현했다.

이어 "알고 봤더니 맡은 역할이 킬러라 그런 거였다"며 당시엔 황당했지만 왜 감독이 그런 주문을 했는지 이해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날 배슬기는 김종민 천명훈과 함께 오랜만에 '복고 댄스'를 추며 변함없는 춤실력을 과시했다.

배슬기가 출연한 '강심장'에는 '토크의 신' 특집으로 꾸며져 지석진과 소녀시대 효연, 유리, 카라의 한승연, 강지영, 배슬기, 박수진 등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