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18일 유럽의 재정위기 불안감 지속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 및 미 증시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고 한국석유공사가 19일 밝혔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67/B 하락한 $70.08/B,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67/B 하락한 $75.10/B에 마감했고,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 대비 $0.67/B 하락한 $75.22/B에 거래 마감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지속되면서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며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석유공사는 그리스가 유럽연합(EU)으로부터 1차 구제지원금(145억 유로)을 받았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해소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하며, 이에 따라 유로화대비 미 달러 환율은 유럽 재정 불안에 대한 우려 지속 여파로 전일대비 1.87%하락(가치 상승)한 1.216달러/유로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석유공사는 미국 증시가 유럽 재정불안 지속 및 이에 따른 세계 경기 회복지연 우려 제기 등으로 하락한 점과 미국 원유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제기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