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공군 대령이 10대 여학생을 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19일 사우나 찜질방에서 여학생의 신체를 만진 혐의(성폭력범죄처벌법상 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로 현역 공군 대령 김모(49)씨를 붙잡아 군 수사기관에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3시께 성북구 안암동의 한 사우나 찜질방에서 잠을 자던 여학생 박모(15)양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여러 차례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양은 잠결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 눈을 떴다가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알고 옆에 있던 일행을 깨워서 신고했고, 김씨는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조사에서 "술에 취해서 그랬던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