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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초등생 장래희망 "연예인 되고 싶어요"

우리나라 남녀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은 '연예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 온라인 교육 사이트 에듀모아(대표 금훈섭)가 지난 달 28일부터 7일간 초등학생 6,397명을 대상으로 ‘장래희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310명인 20.5%가 ‘연예인’이라고 응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의사나 변호사 등의 ‘전문직’(20.1%), ‘선생님’(14.8%), ‘공무원’(12.9%), ‘예술가’(11.4%), ‘스포츠선수’(9.1%), ‘학자’(8%), ‘사업가’(3.3%) 순으로 응답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 갖춰야 할 자질’에 대한 질문에는 48.0%가 ‘우수한 성적’(3,070명)이라고 답했고, ‘바른 인성’(22%), ‘리더십’(15.2%), ‘출중한 외모’(10.6%), ‘경제적 여건’(4.4%) 이 뒤를 이었다.

‘나의 꿈에 대한 부모님의 생각’은 어떠한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여러 도움을 주신다’라고 답한 학생이 48.4%로 초등생 학부모 10명중 5명이 자녀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찬성은 하지만 직접적으로 도와주시지 않는다’(25.9%),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아직 모르신다’(9.5%), ‘어떤 의견도 표현하지 않으신다’(8.4%) 순으로 응답했으며, ‘반대가 심하고 다른 것을 권유한다’라는 답변도 7.9%가 나왔다.

한편, 초등학생들이 ‘존경하는 인물’로는 전체 응답자 중 52.1%인 3,333명이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라고 답했고, 이어 ‘개그맨 유재석’(16.8%), ‘반기문 UN총장’(15.0%), ‘안철수 교수’(9.7%), ‘국제구호활동가 한비야’(6.4%) 순으로 집계됐다.

에듀모아 학습관리팀의 남소연 선임컨설턴트는 “해마다 초등생들의 장래희망 1순위로 ‘연예인’이 꼽힌다”면서 “대중매체 속에 노출되는 화려한 모습만을 좋아하여 연예인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어렸을 때부터 다양하고 폭넓은 경험을 하게해 본인 스스로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주고, 전문교사의 적극적인 진로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