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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을 줄 모르는' 아이폰 인기' 판매량 70만 돌파…앱 6000건 눈앞

국내 아이폰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안드로이드 OS 탑재폰 출시와 아이폰4G 대기수요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가입자 증가 추세가 오히려 빨라지고 있다. 게임카테고리 제외에도 불구하고 앱스토어 등록된 국내 앱의 개수도 6000개를 눈 앞에 두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판매량은 지난 4월 27일 60만대를 돌파 한후 25일만에 7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50만명에서 60만명이 될 때 27일 걸린 것에 비하면 이틀이 적게 걸렸다.

하루 평균 아이폰 가입자 수는 4천명으로 지난 17일에는 7천명 선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만간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 4G'에 대한 대기 수요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의 위세가 장기화하고 있는 셈이다. 아이폰4G 오는 6월 7일 애플의 개발자 콘퍼런스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KT 관계자는 "추가적인 아이폰 판촉을 강화하고 있지 않는데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아이폰 구입자가 새로운 구매자를 불러모으는 '입소문 마케팅'이 주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국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건수가 아이폰 판매 5개월 만에 6천건 돌파를 앞두고 있다.

드림위즈가 운영하는 커넥트 서비스 집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국내 아이폰 앱은 이달 들어 5천건을 넘어 5천501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앱 개발사는 1인 개발자를 포함해 593개사로, 1개사당 평균 앱 등록건수는 9개꼴로 파악됐다.

등록 주체별로는 개발 전문 스튜디오가 374개사로 가장 많았고, 1인 개발자 그룹이 75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개인 참여가 활발한 것은 누구나 능력만 있으면 특별한 제약 없이 앱을 개발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는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63개사), 인터넷 및 미디어 업체(43개사), 일반 기업(38개사) 순이었다.

애플은 판매수입을 개발자와 애플이 7대 3으로 나누는 방식을 앞세워 앱스토어의 성공을 이끌고 있다.

기존 휴대전화용 프로그램 개발 환경에서 콘텐츠를 판매하기 위한 진입장벽이 높았을 뿐만 아니라 수익도 판매액의 50%를 넘을 수 없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찬진 드림위즈 사장은 최근 국내 개발자 행사에서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단말기마다 개발 조건이 다른 안드로이드 시장과 달리 개발 환경이 완전히 단일한데다 시장 규모도 커서 능력 있는 개발자에게는 좋은 기회가 된다"라며 "앱스토어의 성공사례가 계속되고 있어 국내 앱 개발도 증가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