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사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을 놓고 한국과 미국의 소비자들이 상반된 견해를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소비자 리뷰 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애플 '아이폰4'의 수신불량을 지적하고 추천할 만한 제품이 아니라고 밝혔다. 컨슈머리포트는 12일(현지시각) 웹사이트를 통해 "사용자의 손가락이나 손이 아이폰4의 왼쪽 하단 안테나 부 이음새와 접촉할 경우 전화가 끊길 정도로 신호 강도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에 컨슈머리포트는 "애플이 아이폰4의 수신불량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 ‘추천’ 등급을 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컨슈머리포트는 아이폰4의 왼쪽 부분에 접착테이프를 붙여 신호가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제시했지만 소비자들은 이 같은 방법을 원하지 않는다며, 영구적인 무료 해결책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소비자원이 지난 5월 12일~31일 전국의 스마트폰 이용 소비자 4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이폰3GS’ 이용자들이 가장 큰 만족도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노키아 엑스프레스 100명, 모토로라 모토로이 100명, 삼성전자 옴니아2 125명, 애플의 아이폰 3GS 125명으로, 이용만족도는 ▲스마트폰의 사용 기능, ▲인터넷 이용, ▲휴대성, ▲애플리케이션, ▲가격 등 5개 부문에서 평가했다.
조사결과 아이폰은 가격을 제외한 4개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가격은 노키아 익스프레스뮤직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하지만 이번 비교 대상 스마트폰이 엑스프레스(노키아), 모토로이(모토로라), 옴니다2(삼성전자)라는 점에서 차세대 스마트폰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팬택의 시리우스, HTC의 디자이어, LG전자의 옵티머스Q 등이 스마트폰 주력상품으로 팔리고 있는 시점에 동떨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에 관계자는 “조사를 지난 5월에 실시해 갤럭시 비롯한 차세대 스마트폰을 비교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사용 기능(59.4점), 인터넷 이용(60.9점), 휴대성(58.1점), 애플리케이션(60.5점)등 세부적인 점수볼때 아이폰의 장점인 사용 기능과 애플리케이션은 타 스마트폰 보다 뛰어난 것으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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