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 평균 땅값은 전월 대비 0.05% 오르며 15개월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최근 아파트 가격 하락을 반영하듯 그 상승폭은 6개월째 둔화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의 땅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5월 대비 평균 0.05%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0.34%에서 올해 1월 0.25%, 2월 0.23%, 3월 0.21%, 4월 0.14%, 5월 0.10%, 6월 0.05%을 기록했다.
특히 16개 광역 시.도 가운데 서울이 유일하게 하락세로 반전했고, 기초단체 단위로는 서울 강남구의 지가 하락률이 3개월 내리 1위를 기록했다. 서울 땅값이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인 것은 작년 3월(-0.03%) 이후 처음이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0.12%)가 3개월 연속 하락률 1위를 기록했고 서초(-0.04%), 송파(-0.04%), 양천(-0.02%), 성북(-0.06%), 동대문(-0.05%) 등 다른 서울 지역도 내림세였다. 서울 강남구(-0.12%)가 3개월 연속 하락률 1위를 기록했고 서초(-0.04%), 송파(-0.04%), 양천(-0.02%), 성북(-0.06%), 동대문(-0.05%) 등 다른 서울 지역도 내림세였다. .
전국 249개 시.군.구 가운데 222곳이 오른 가운데 평균치(0.1%) 이상으로 뛴 지역은 156곳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달 토지 거래량은 총 18만3천345필지, 1억9천507만6천㎡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필지는 14.7%, 면적은 20.1% 감소했다.
이는 최근 5년간의 6월 평균 거래량(23만필지)과 비교해 20.3% 낮은 수준으로, 주택에 이어 토지 시장도 급속히 얼어붙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작년 동월 대비 필지 기준으로 공업지역(-22.9%)과 개발제한구역(-17.7%)의 거래량도 급감했고, 지역별로는 서울(-51.4%), 대구(-31.2%), 인천(-22.7%) 지역의 거래가 뚝 끊긴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