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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가 2년 연속 무파업으로 임금협상을 타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GM대우 노사는 지난 22일 도출한 2010 임금 및 단체협약협상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27일 가결했다.
GM대우 노조는 지난 23일과 26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임금·단체합의 찬성에 59.7%가 나와 가결됐다.
노사는 지난 5월 12일 첫 상견례 이후 20차례에 걸친 협상 끝에 잠정합의안 도출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4359원 인상 ▲타결 즉시 격려금 250만 원 지급 ▲올 연말 성과급 200만 원 지급 ▲각종 근로 조건 및 복리 후생 등이 포함돼 있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파업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이번 협상은 GM대우에 있어 매우 중요하고도 큰 의미를 갖는다”며 "노사협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안 조인식은 여름휴가가 끝난 뒤 8월 8일 이후 GM대우 부평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달 쌍용차, 지난 23일 현대차에 이어 GM대우도 임금협상이 무파업으로 타결됨에 따라 완성차 기업 노사가 이전보다 완만한 관계를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기아차의 임단협은 조금도 진전되지 않은 채 노사 합의에 난향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