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4일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최초로 분기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올 2분기 당기순이익 2,109억원(주당 327원)을 실현했다.
2분기 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하였고, 전분기 대비 3.0% 증가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은행업계 전반에서 이루어진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된 대손충당금 비용의 증가에 영향으로 전분기에 비해 1천억원 이상 감소했다.
1분기에는 하이닉스 보유주식 매각이익 1,360억원이 포함되어 당기순이익 3,182억원을 기록했었다.
2분기 주요 사항으로는 시장금리의 하락으로 인한 순이자이익의 감소 및 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신용비용의 상승 등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수수료 이익은 대폭 증가하였고 비용은 감소하였다. 또한, 자기자본비율이 전분기말 기준 12.02%에서 12.12%로 상승했다.
한편 이사회는 지속적인 자본 관리 노력의 일환으로 주당 100원의 최초 분기배당안을 결의했다. 이는 대외환경 등 많은 요인에 의해 영향받는 연간배당보다 각 분기에 배당을 나누어 함으로써 배당지급의 빈도를 높이려는 것이다.
주당 100원의 이번 분기배당은 2분기 당기순이익의 약 30%정도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