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의 세계신기록 홈런볼의 소유자가 기증대신 경매를 선택했다. 당초 롯데구단에서는 9경기 연속 홈런볼 소유자가 볼을 기증할 경우 에어콘 1대를 선물할 예정이었다.
홈런볼의 주운 행운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임모씨(30)는 "자리가 없어 전광판 밑에 앉아 있었다. 갑자기 와하는 함성소리와 함께 하늘을 보니 볼이 날라왔다"다고 말했다. 하지만 임씨는 "롯데측에서 기증의사를 물어왔으나 기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씨는 신기록 홈런볼을 우선 소유한 뒤 추후 경매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구단은 당초 계획과 임씨가 다른 반응을 보여 난감한 상황에 빠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