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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언론, 이대호의 연속 홈런신기록 극찬…"새로운 세계를 열었다"

일본과 미국 등 해외언론들이 14일 KIA전에서 9연속경기홈런을 쏘아올린 이대호(롯데.29)를 극찬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한국의 이대호가 9연속경기홈런 기록을 세워 메이저리거 3명이 보유하고 있던 세계 기록을 넘어섰다’고 보도하며 ‘13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에서도 8연속 경기홈런의 주인공은 1956년 데일 롱(피츠버그). 1987년 돈 매팅리(뉴욕 양키스). 1993년 켄 그리피 주니어(시애틀) 등 단 세 명밖에 나오지 않았다’며 이대호의 신기록에 높은 의미를 부여했다.

AFP통신도 ‘한국에서 연속경기홈런 세계기록이 깨졌다’는 기사를 통해 ‘이대호가 9연속경기홈런을 쳐내며 세계 야구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의미를 함께 담았다. AP통신도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의 8연속경기홈런 기록을 넘어서 9연속경기홈런을 쐈다’며 신기록 장면을 세세하게 보도했다.

일본의 스포츠니폰은 이대호의 홈런 신기록에 대해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고 전하며 ‘일본이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의 기록(7연속 경기 홈런)을 넘어선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기록까지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스포니치는 이대호의 세계 기록 소식을 보도하며 그의 예전 활약상에 초점을 맞췄다. 이대호가 2004아테네올림픽 예선 일본전에서 동점포를 터뜨렸고. 지난 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한국의 5번타자로 준우승에 기여한 사실을 꼼꼼히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