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KIA, 김상현 '굿바이 홈런'으로 롯데에 승리…2경기차로 좁혀

KIA는 15일 오후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CJ마구마구 프로야구 2010'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돌아온 해결사’ 김상현이(30)의 끝내기 홈런으로 롯데를 3-2로 이겼다.

김상현은 1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2-2로 팽팽한 9회말, 상대 투수 이정훈에게 우측 펜스를 넘기는 105미터짜리 끝내기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KIA를 승리로 이끌었다.

초반 득점포문은 롯데가 열었다. 3회까지 사사구 5개를 얻어냈지만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한 롯데는 4회초 1사 전준우와 문규현의 연속 안타와 황재균의 4구로 만든 만루 상황서 김주찬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KIA는 4회말 김선빈의 사구에 이어 도루를 성공시켰고 포수 강민호의 실책이 더해지며 홈까지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5회말에서는 안치홍과 김원섭의 연속 4구로 만든 1사 2,3루서 이용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뒤집었다.

9회초 대타로 나선 손아섭의 4구로 만든 1사 2루서 롯데는 조성환의 중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대호와 가르시아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KIA는 9회말 1사 이후 김상현이 롯데 이정훈의 볼을 통타 우측 펜스를 넘기는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롯데 이대호는 이날 4타수 1안타에 그쳐 지난 4일 잠실 두산전부터 이어져온 연속경기 홈런 기록이 '9'에서 멈췄지만 지난 7월 20일 대전 한화전부터 이어져온 연속 안타는 19경기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