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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의 랩송 가사 하나로 팬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박재범은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연습 가기 전 시간이 남아서. 싱크가 안 맞네"라며 랩송을 공개했다.
공개한 곡의 가사에는 "넌 날 끌어내릴 수 없어. 날 보내버리려 했지만 난 영웅처럼 돌아왔어. 난 돈 때문에 길을 잃진 않아, 솔직히 얘기하는 거야 이게 바로 니가 머리 굴린 결과지 난 마약과 술에 고개 돌리지 않았어, 해결책 없이 돌아오진 않았어. 그들이 날 시기해서 내가 피 흘리길 바랬지만 난 질투 따위에 지지않아"라는 등 공격적인 가사가 눈에 띈다.
노래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제까지의 가사 중 가장 공격적이다', '가사에 나오는 너는 JYP와 2PM이 아니겠냐'는 등의 의견을 제기했다.
사실 'JYP, 2PM 디스(Diss, 다른 그룹이나 사람을 폄하하거나 공격하기 위한 행동 혹은 노래를 일컫는 말)논란'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클라우드' 랩피처링에 참여했을 때도 "시애틀에 살지만 항상 비가 내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 밝은 날도 올거야. 어떤 사람들은 내 이름에 먹칠을 하지만 난 괜찮아"라는 등의 가사에서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박재범은 지난 2월 심각한 사생활 문제를 이유로 2PM을 탈퇴한 뒤 "모두를 용서하자", "2PM을 미워하지 말아라" 등 자신은 JYP와 2PM에게 유감이 없다고 전한 바 있다.
박재범이 쓴 곡이 아님에도 '속 시원하다'며 박재범을 지지하는 측과 '용서하자더니 뒤끝있다' '사생활 문제나 해명하라'는 등의 반응으로 2PM을 지지하는 측의 반응으로 나뉘고 있어 여전한 박재범의 관심을 대변하고 있다. 사진=싸이더스H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