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연극인 최재경 "한동안 자살 충동 느껴" 심경 고백

연극 '교수와 여제자'의 히로인 최재경이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심경고백을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날 그녀는 연극 '교수와 여제자'에서 '무대난입사건'으로 인해 작품 도중 중도하차 해야 했으며 아울러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최재경은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무대에 서겠다는 생각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저를 따라다니는 악몽은 쉽게 저를 놓아주지 않았다. 통근 치료를 받으며 칩거하고 가족 외엔 아무도 만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흐르면 조금씩 아물 줄 알았던 상처도 인터넷을 켜는 순간, 다시 악몽 속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며 "한동안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도 가슴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한편 최재경은 연극 "교수와 여제자"에서 알몸 베드신 연기를 펼치고 있는 도중, 50대 남성이 소형 카메라로 동영상을 촬영해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