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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의류 브랜드 '식스투파이브(6to5)'를 런칭한 비(본명 정지훈)가 연매출 100억원을 호언장담하더니, 말에서 그쳤다. 현재 인터넷에서 판매되고 있는 '6to5'의 가격은 티셔츠가 5,000원으로 거의 창고정리 수준.
비는 지난 2008년 2월 소속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제이튠크리에이티브'를 통해 20억원이 넘는 모델료를 받으며 의류 브랜드 '6to5'를 런칭했으나, 매출은 금세 하락했고 결국 지난 5월 일부 매장과 재고를 MCM, 막스앤스펜서를 취급하는 의류업체 '성주 DND'에 넘기기에 이르렀다.
현재 재고 상품을 70~90% 세일된 가격으로 인터넷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하자 네티즌들은 각 포털 사이트에 "먹튀...그 뒤로 달라보인다" "진짜 가는 건 한방이구나" "진짜 완전 대몰락의 수순을 밟고 있다" "3만 3000원이었던 목걸이를 5000원에 파네" 등 댓글을 달며 실망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투자자가 손해를 봤다며 비를 고소하면서 상황은 더더욱 악화됐다. 비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횡령혐의'로 지난 4월 고소를 당한 상태.
하지만 비는 어떤 대응도 못하고 있다. 비는 현재 군입대 대상으로 여권 재발부가 불가능한 상황. 드라마 '도망자' 해외 촬영이 끝날 때까지 돌아올 수도 없다. 드라마 제목 그대로 '도망자'가 된 셈이다.
드라마 '도망자'가 해외 촬영만 있을리가 만무하다. 해외에 이어 국내 촬영에 돌입해야 하지만 비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스케줄이 어긋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