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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이란 축구대표 카리미, '라마단 금식' 안해 팀에서 퇴출

전 이란 축구 국가대표 카리미가 소속팀서 퇴출됐다.

카리미의 이란 소속팀 스틸 아진은 16일(한국시각) 카리미가 구단측에 불만을 나타내 팀에서 퇴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CNN 등 외신들은 카리미가 라마단 기간 중 금식을 위반한 것이 이유라고 전했다.

CNN은 “카리미는 라마단 기간에 팀 관계자에게 물을 요구했지만 구단 측은 어떤 음식물도 섭취하면 안된다는 이유로 카리미의 요구를 거절했다. 이후 카리미는 구단 직원들을 상대로 난동을 부렸다”고 보도했다.

이란 '테헤란 타임즈' 등 현지언론은 카리미의 방출에 대해 “구단 관계자에게 불만을 나타냈기 때문이다”며 “카리미는 지난 2008년 이란 축구협회에 불만을 나타내 대표팀에서 퇴출된 경험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란의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카리미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분데스리가서 활약한 바 있고 특히 지난 2004년 아시안컵 8강서는 한국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