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축구대표팀 새로운 감독 영입이 지지부진하다.
17일 일본 스포츠닛폰 보도에 따르면 16일 일본축구협회 다이니 구니야 부회장이 오구라 준지 일본축구협회 회장에게 보고한 말을 인용 " 빅토르 페르난데스(전 FC 포르투 감독)을 영입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이처럼 시간이 길어질지 몰랐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월드컵 직후 마르셀로 비엘사 칠레 감독을 교섭 1순위로 삼았으나 비엘사 감독이 칠레와 계약 연장을 희망해 페르난데스 감독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페르난데스 감독은 스페인 출신으로 테네리페·셀타 비고·레알 베티스·레알 사라고사 등 스페인의 1~2부 팀을 꾸준히 맡아왔지만 이렇다 할 경력은 없었다.
스포츠닛폰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예전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온 오스왈도 올리베이라 가시마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내달 4일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르는 일본은 대표팀 명단 발표일이 25일까지 예정돼 있어 최소한 25일 전에 감독을 선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