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리그에 데뷔전을 치른 이천수(29, 오미야 아르디쟈)가 자신을 성원해준 홈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17일 ‘닛칸스포츠’는 이천수는 오미야 팬들이 자신의 이름을 연호한 것에 대해 “오랜만에 감동을 느꼈다”라고 말하며 “오미야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18일 히로시마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는 그는 “승리하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싸우겠다”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지난 15일 오미야 NACK5 스타디움에서 열린 주빌로 이와타와의 J리그 18라운드에 선발로 나섰던 이천수는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이와타를 흔들었다.
이천수는 이 날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경기 후 일본 언론의 극찬을 받았고 박주호(20, 이와타)를 관찰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 앞에서 인상을 남긴 만큼 향후 대표팀 발탁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