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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VS LG 12회 연장 혈투끝에 무승부…류현진 한시즌 QS 세계신기록

한화와 LG가 연장 12회 까지 가는 접전 끝에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LG가 올렸다. LG는 3회말 2사 후 '박용택이 한화 선발 '괴물' 류현진을 상대로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가운데 몰린 직구(147km)를 끌어당겨 좌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박용택의 시즌 6호 통산 107호 홈런이었다.

하지만 한화는 4회초 1사 후 김경언과 김태완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4번 최진행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LG는 5회말 추가점을 내며 다시 앞서갔다. 정성훈은 류현진의 바깥쪽 공을 밀어 쳐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큰'이병규의 희생번트 때 2루를 밟았다. 이어 8번 박용근의 1타점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2-1로 달아났다. 류현진의 2자책점째였다.

한화는 7회 1사 후 '이적생' 장성호가 LG 구원투수 박현준을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한가운데로 몰린 직구(142km)를 가볍게 끌어 당겨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시즌 2호, 통산 197호 홈런이었다.

이후 양팀은 몇 차례 득점 찬스를 주고 받았지만 적시타 부재로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고 연장 12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은 한 시즌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이하) 기록을 달성하며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