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이형석, 동이-숙종 아들 ‘연잉군’ 역으로 투입

MBC 일일연속극 <살맛납니다>에서 구점순(임예진 분)의 아들 ‘구어진’ 역으로 맹활약을 펼쳤던 이형석 군이 MBC 창사49주년특별기획드라마 <동이>(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김상협)에 투입됐다.

이형석 군은 후에 조선 제21대 왕, 영조가 되는 연잉군 역으로 분하여 극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예정이다.

17일 방송된 44회에서 연잉군은 극 중 6년이 지나 일곱 살이 된다. 동이(한효주 분)와 숙종(지진희 분)사이에서 태어난 연잉군은 천인아이들과 섞여 사신 행렬을 구경하기 위해 인파 속에서 빼꼼히 고개를 내민 장면으로 첫 등장했다.

이형석 군은 <살맛납니다> 방송 당시 열 살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구수한 사투리연기와 뽀글이 머리모양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2009년 ‘MBC 연기대상 아역연기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이> 연출의 이병훈 감독은 “이형석 군은 극중 연잉군 캐릭터처럼 밝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며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또한 “44회에 연잉군이 등장하며 명심보감에 나오는 어려운 대사를 하는 부분이 있다. 대사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유창하게 내뱉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차돌맹이처럼 똘똘하고 연기를 기특하게 잘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잉군역을 맡은 이형석 군은 “연잉군 역을 맡아 기쁘다. 사극이 처음이라 어려운 점도 있겠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감회를 밝혔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