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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대표팀 감독에 클레멘테 전 스페인감독 내정

하비에르 클레멘테(60, 전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가 카메룬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18일 보도했다.

AP 통신은 “카메룬 축구협회는 클레멘테 감독과 2년간 계약을 맺었다. 늦어도 다음 달 말 이전에 클레멘테 감독이 수도인 야운데에 와서 정식으로 계약서에 서명할 것"이라며 “카메룬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프랑스와 오맘 비이크가 클레멘테 감독을 보좌할 코치로 선정됐고 골키퍼 코치는 자크 송고가 맡는다”고 보도했다.

클레멘테 감독은 1992년부터 1998년까지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면서 31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는 등 명장으로 이름을 날렸던 지도자다.

새 코칭스태프는 다음 달 시작하는 2012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부터 출범할 예정이다.

한편, 카메룬은 프랑스 출신 폴 르겡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겨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나갔으나 조별리그에서 일본, 덴마크, 네덜란드에게 차례로 져 16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