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남아공월드컵에서 감독에게 욕설을 퍼부어 대회도중 대표팀에서 퇴출됐던 니콜라스 아넬카(31. 첼시)가 18경기 출전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프랑스축구협회(FFF)는 18일(한국시간) "아넬카에게 프랑스 축구대표팀으로서 18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린다"고 공식 발표하며 "훈련 거부를 주도했던 파트리스 에브라(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경기에 출전을 정지하며 프랭크 리베리(27. 바이에른 뮌헨)와 제레미 툴라랑(27. 올랭피크 리옹)은 각각 3경기와 1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 남아공월드컵에서 아넬카의 대회도중 퇴출에 반발해 훈련을 거부하는 등, 프랑스가 A조 최하위에 그치는 최악의 부진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돼 이날 청문회에 회부됐다.
장 마젤라 FFF 징계위원장은 "우리는 이번 사건을 본보기로 삼을 것"이라며 중징계가 내려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FFF는 이들과 함께 팀 혼란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에릭 아비달(31. 바르셀로나)에게는 별다른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