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박태환, 팬퍼시픽 자유형 200m 銀 획득…1분46초27로 올시즌 세계 6위

'마린보이' 박태환(21. 단국대)이 2010 팬퍼시픽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박태환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의 윌리엄 울렛 주니어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6초27로 미국의 라이언 로셰트(26, 1분45초30)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특히 이날 박태환이 세운 기록은 올 시즌 6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자신이 베이징올림픽(1분44초85) 이후에 세운 기록 중에 가장 좋은 기록이다.

첫 50m 구간을 3위로 통과하며 선두권을 형성한 박태환은 두 번째 50m 구간을 26초57로 통과해 100m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150m지점에서 로셰트에게 약간 뒤쳐지기 시작하더니 마지막 50m를 남겨두고 약 4m 정도 더 벌어지며 결국 2위를 차지,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박태환은 이어 자유형 1500m 결선을 치른다. 1500m에서는 '라이벌' 장린(23. 중국)과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