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색적인 영입으로 화제가 되고있는 노숙자 출신 베베(20)가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2), 크리스 스몰링(20) 등 올 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과 신입선수 환영식에 참석한 베베는 "맨유와 같은 팀에 입단하게 된 것은 어느 선수에게도 꿈이 이루어진 것과 같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포르투갈 선수들의 활약상은 나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호날두는 이 곳에서 성장했고 이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가 되었다. 나니와 안데르손(맨유 입단전 포르투에서 활약)은 여전히 맨유의 선수들이다. 나는 이들처럼 되고 싶고, 최고 수준의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포르투갈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맨유 팬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베일에 가린 베베의 기량을 하루빨리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발굴의 귀재인 퍼거슨 감독의 선택이 다시 한 번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