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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조동찬 아시안게임 예비명단에 추가 발탁

김상현(30, 기아)과 조동찬(27, 삼성)이 광저우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예비명단에 추가로 발탁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는 19일 내야와 오른손 타자 보강을 위해 김상현과 조동찬을 추가로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KBO와 KBA는 최근 필요한 선수를 증원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 받고 이틀에 걸쳐 3명을 보충했다.

전날 투수 김선우(33, 두산)에 이어 두 선수까지 합류한 대표팀명단은 모두 63명이 됐다.

김상현과 조동찬은 후반기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왔다. 김상현은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2할9푼에 8홈런 17타점을 몰아쳤다.

시즌 초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예비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조동찬은 6월부터 주전을 꿰차며 18일까지 타율 3할 5리·9홈런·48타점·28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조동찬은 내야 전 포지션 뿐만 아니라 외야 수비까지 가능하며주루 능력이 뛰어나 대주자 요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게 추가 발탁 이유가 됐다.

이로써 소프트뱅크 이범호, SK 최정 등 쟁쟁한 선수들에 김상현, 조동찬이 가세한 대표팀 3루수 자리는 더욱 뜨거운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편, KBO와 KBA는 9월초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22명을 발표할 예정이다.